경상남도 기념물 제113호. 명진리마을 앞뜰 가운데에 서있는데, 높이 14m, 가슴높이 줄기둘레 7.7m 수관폭 동서로 23m 남북으로 20m에 이르며 나무의 나이는 약 80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상 1m쯤 되는 곳에 줄기가 사방으로 뻗어 마치 우산을 펼쳐든 것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라시대 명지현이 있던 곳에 자생하고 있던 이 나무는 옛날부터 사람들이 모여 그늘에서 길쌈을 삼고 새끼를 꼬는 등 동민들이 여름철 일터로 이용했고 더위를 피하는 정자나무의 구실을 하기도 했다.
둘레 778.5m, 최고 높이 4.7m, 너비 3m. 경상남도 기념물 제10호.
거제면 동쪽 계룡산 밑의 수정봉(水晶峰) 정상에 위치한 이 산성은 수정같이 솟아 있다 하여 수정봉성(水晶峰城)이라고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