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도의 곡창을 이루는 동읍평야와 대산평야(大山平野)의 광활한 농토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이 저수지는 구룡산에서 발원하여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주천강의 상류인 대산면 재동리 주남마을 부근에 제방을 쌓아 만든 것이다.
지금은 동읍 용산리에서 동서로 쌓은 제방에 의하여 남·북으로 2분되며, 북쪽은 산남저수지, 남쪽은 주남(용산)저수지라고 한다. 주남(용산)저수지 남쪽에 동판저수지가 있으며 3개의 전체 저수지를 주남저수지라 한다. 주남저수지는 잉어·붕어 등 담수어의 낚시터로 유명할 뿐 아니라, 고니를 비롯하여 청둥오리·쇠기러기·왜가리 등 겨울철 철새도래지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