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천사, 임고서원, 운곡서원, 금시당 백곡재, 우곡사, 은행나무
碩川寺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이다.
사기(寺記)에 의하면, 664년(문무왕 4)원효(元曉)가 수도하기 위해 토굴을 지음으로써 창건되었다.
828년(흥덕왕 3)심지왕사(心地王師)가 중창했으며, 고승 혜철(惠哲)이 수행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문화재로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52호로 지정된 적천사괘불[碩川寺掛佛:관음탱화]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53호인 적천사목조사천왕기좌상이 있다.
괘불에서는 1981년 3월에 사리 7과가 발견되었다.
당시의 주지가 백일기도하던 중 괘불의 상단에 매달린 주머니를 발견하여 꺼낸 것이라고 한다.
그 뒤 새로 탑을 세워 이 사리를 봉안하였다.
이 밖에도 이 절에는 18기의 고승 부도가 있고, 절 앞에는 보조국사가 심었다는 큰 은행나무가 있다.
수령 5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27.4m, 둘레는 5.95m에 이른다.
생물학적 보존 가치가 인정되어 경상북도 기념물 제63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운곡서원은 조선 선조 35년(1602년)에 충주목사 정구가 이미 있던 백운서당에 주자를 모시고 백운서원이라 하였는데
현종 2년(1661년)에 정구를 배향하고 운곡서원이라 하였다.
숙종2년(1676년)에 사액을 받았는데 이때 주자의 영정과 화상찬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고종 8년(1871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폐원되었다가 고종 29년(1892년)에 지방 유림의 발기로 설단향사하고 고종31년(1894년)에 서원을 재건하고 이듬해 구영정을 가져와 봉안하였다.
굽어 흐르는 밀양강이 내려다보이는 산성산(380m) 자락에 금시당(今是堂)·백곡 재(栢谷齋)가 있다.
금시 당은 이광진이 만년에 은퇴하여 문을 닦고 수양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고, 백곡 재는 이 지운을 추모하여 후손들이 지은 재사(齋舍)
금시 당은 조선 명종 때 승지를 지낸 금시당(今是堂) 이광진(李光珍李光軫, 1513~1566년)이 은퇴한 후 학문을 닦고 수양하기 위해 명종 21년(1566년)에 지은 건물입니다.
금시당(今是堂)이란 이름은 도연명의 시 <귀거래사>에서 覺今是 而昨非(지금이 옳고 지난 삶이 그릇됨을 깨달았네)이라는 구절에서 따왔습니다.
금시당 이광진이 직접 심었다는 은행나무는 450살이나 된 나무입니다.
우곡사의 대표 명물, 벼락맞은 은행나무 *우곡사 경내를 들어서는 초입에는 벼락맞은 은행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둘레가 네 아름이나 되고 키가 30m를 넘었다고 전하지만, 지금은 속이 시커멓게 타버린 채 두 길 높이 이상은 자취도 남지 않았다.
그러나 신기한 것은, 벼락을 맞은 부분은 불에 타서 까맣게 죽고 말았지만 바로 그 옆자리에 새로운 싹을 틔워 줄기를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 팔뚝이나 허벅지만한 굵기의 이 줄기들은 다시 하늘을 향해 뻗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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