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상계리 소나무는 상계리 서왕마을 도로와 하천 옆의 낮은 돌담 속에 당집이라고 불리는 당산(堂山)과 함께 신령스럽게 서 있다.
수령 550년의 이 소나무는 경주에서 가장 오래된 소나무로 알려져 있다. 마을 사람들은 ‘서왕리 할아버지나무’라고’ 부른다.
나무 높이 12m, 가슴높이 둘레 3.5m인 이 소나무는 2006년 7월 10일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낮은 돌담이 잘 에워싸고 있는 당집 내부에는 당산신위(堂山神位)가 있고, 그 아래 태극기 문양이 그려져 있다.
이 소나무 옆의 당산은 신당(神堂)이나 당집 혹은 당(堂)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