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산은 월랑산(月浪山) 남쪽 누각에서 보면 예쁜 선녀가 읍을 향하여 춤추는 모습이며 이 산기슭에 자리 잡은 우화정은 부여의 낙화암 같은 기암절벽과 그 사이의 초목이 어우러져 경관이 매우 빼어나 월랑팔경(月浪八景)의 하나로 일컬어진다.
우화정(羽化亭)은 용의 비늘에서 날개가 나와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다,그래서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이 오면,동이 트는 새벽부터 물안개가 바람에 흩날리다가 아침 햇살이 우화정을 중심으로 뻗쳐 오를 때면 용이 승천하는 모습이다.
이 정자는 우화등선(羽化登仙)이라고도 하는데 전설에 의하면, 부모에게 효성이 지극하고 글 읽기에 정성을 다하며 동네사람들을 잘 보살펴주던 한 홀아비 선비가 칼바위에 앉아 손을 씻고 있는데, 갑자기 먹구름이 끼더니 우뢰와 함께 하늘에서 어여쁜 선녀가 내려와 선비와 함께 두 개의 날개로 둔갑하여 하늘로 올라갔다고 하여 우화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