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암항 앞 바다인 진동만은 대한민국 최대의 미더덕 생산지이다. 전국 생산량의 약 70%가 진동만 일대에서 양식된다.
맛이 독특하고 씹히는 소리와 함께 입안 가득히 퍼지는 향이 일품인 미더덕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마산에서 전국으로 퍼져나간 아귀찜에서다.
그 이후로 미더덕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1999년부터는 아예 양식품종으로 지정되어 합법적인 미더덕 양식이 시행되었다.
광암항 일대에서는 매년 봄철마다 미더덕을 테마로 한 '마산 진동 불꽃낙화·미더덕축제가 열린다.